남성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 보이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의 자작곡으로 컴백한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노을은 이달 말로 컴백 일정을 조율 중이다. 싱글 형태를 발매할 계획으로, 특히 비스트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용준형의 자작곡을 받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노을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1월 발표했던 미니음반 '보이지 않는 것들'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노을과 용준형의 인연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 보물섬 in 사모아'에서 시작됐다. 노을 멤버 강균성과 용준형이 '정글' 촬영을 함께 가면서 친분을 쌓았고, 이를 계기로 용준형에게 발라드 자작곡을 받은 것.
용준형은 그동안 비스트의 곡을 직접 쓰고 프로듀싱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특히 '이젠 아니야', '12시 30분' 등을 히트시키면서 '비스트표 발라드'라는 말까지 생겼다. 또 가수 신지훈의 데뷔곡 '라잇 데어(Right There)'와 보이그룹 비투비의 '한 모금'도 용준형이 작업한 발라드 곡이다.
이번 곡 역시 노을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내면서도 용준형의 색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전해졌다. 올 가을 임창정을 시작으로 신승훈, 포맨까지 발라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노을이 이달말 컴백으로 '발라드붐'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을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내달 23일~24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 노을 콘서트 '겨울 밤'을 개최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YNB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