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자숙 끝에 1년여 만에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13일 에네스 카야 소속사 해냄에 따르면 에네스 카야가 지난 4월 피해를 주장하는 한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았지만 2주 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에네스 카야가 자신에게 총각행세를 하며 접근했다고 주장한 A 씨가 지난 4월 에네스 카야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에네스 카야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해 조사했고 6개월간 이어진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해 12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상에서 에네스 카야가 자신이 총각이라며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 에네스 카야는 곧바로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자숙했다. 이후 에네스 카야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생활했다.
하지만 이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이 방송에 등장해 인터뷰를 하고 증거물을 내놓으면서 에네스 카야를 고소했다. 그러다 최근 에네스 카야는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자신이 원하는 방송활동을 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해냄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매니지먼트 해냄은 “에네스 카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활동을 에네스 카야가 오랜 시간 원했던 것. 해냄 관계자는 OSEN에 “에네스 카야가 방송활동에 대한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고 여론이 좋지 않아 방송활동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자숙을 거치면서 다시 방송활동을 하고 싶어 했고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고 자신을 사랑해줬던 한국분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큰 용기를 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년여의 시간이 지나면서 에네스 카야가 빨리 활동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있었고 밝혀야 할 게 있으면 밝힐 거다. 이젠 숨을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의 활동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방송활동을 비롯해 연기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