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천단비, ‘슈스케’ 최초 여왕 될 수 있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1.13 11: 04

 “올해는 여성 참가자의 우승을 기대해봅니다”
백지영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올해 ‘슈퍼스타K’의 우먼파워를 예상했던 심사위원 예언은 적중했다. 여성 참가자 천단비가 그간의 ‘여성 참가자 징크스’를 깨부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것. 천단비는 과연 케빈오까지 꺾고 ‘슈스케’ 최초 여성 우승자가 될 수 있을까.
이미 ‘최초’ 타이틀은 거머쥐었다. 그간 길학미, 장재인, 투개월의 김예림, 송희진 등이 TOP3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한 바. 천단비는 결승전에 오른 최초의 여성 참가자가 됐다.

그간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 반영이 높은 본선 무대에서 여성 참가자들이 힘들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 젊은 여성 팬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주얼과 보이스가 매력적인 남성 참가자들에게 표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천단비의 활약은 더욱 고무적이다. 남녀 성별을 떠나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니까. 
천단비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슈스케7’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여성 참가자의 선전과 최초 여왕의 탄생에 대한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과연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케빈오라는 큰 산을 넘어야한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감성적인 보컬로 여심을 강하게 자극하며 단단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참가자. 시청자 문자 투표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점차 안정적인 궤도로 접어든 실력 역시 탄탄하다.
천단비는 그와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상대적으로 문자투표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심사이원의 점수에서 압도적인 고지를 먼저 차지하고 올라서야 하는 상황. 앞서 부진했던 모습과는 달리 점차 무대에 적응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김범수는 “점점 기량이 좋아진다는 것에 대해 칭찬하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평한 바다.
한편 천단비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서 톱3 자밀킴, 케빈오와 준결승전을 벌인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그는 이소라의 '처음 느낀 그대로'로 무대를 꾸몄고, 특유의 차분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총 6번의 생방송 무대 중 5번을 끝낸 '슈퍼스타K7'은 남은 결승전 생방송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한다. 우승자는 5억원의 상금, 재규어 XE, 초호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와 유수 기획사 연계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며 19일 종영한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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