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영애, 날개 없는 선행천사..조용한 나눔 끝없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13 12: 00

한류 톱스타 이영애의 선행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이영애는 여러 나눔 활동에 조용히 힘을 보태는 모습으로 대중의 귀감이 되는 것. 아이들이 자라 살아갈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비친 이영애의 뜻깊은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인 4억 원 전액을 후원했다고 알려지며 관심이 쏠렸다. 이번 음악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의 자리. 육군부사관학교발전기금을 통해 기부활동을 해오던 이영애의 또 한 번의 선행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안긴다. 
이영애는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북한의 DMZ 지뢰 도발로 큰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부사관들을 위한 공연에 써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당시 이영애의 지인에 따르면 이영애는 젊은 군인들이 북한의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는 처참한 상황을 겪고도 "평생 군인으로 남아 나라를 지키겠다"고 다짐한 용기와 희생정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영애는 이 같은 일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철저히 막고 있지만, 이미 선행에 가장 앞장서온 연예계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 팬이 한국에 여행 와서 불의로 사고를 당하자, 이영애가 입원비와 수술비용 전액을 내준 사실도 대만 언론 보도를 통해 국내에 알려져 대중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또한 이영애는 한류 열풍을 이끈 '대장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자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홍보대사를 맡기도 하는 등 숨겨진 문화유산 발굴과 한국의 멋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며 본인의 위치에서 조용히, 하지만 강력한 울림을 안기는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선행을 이어가는 이영애는 서민을 상대로 한 소액 대부업과 관련이 있는 일본계 금융회사의 광고 출연에는 거절 의사를 전달하거나, 거대기업 식품 광고 제의도 성분을 먼저 따져보고 정중히 거절하는 등의 단단한 소신을 보여주며,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중한 태도로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한편 이영애는 내년에 방송되는 '사임당'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로 그려 낼 예정이다./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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