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최홍만, '운동으로 보답'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5.11.13 13: 43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홍만이 13일 오후 서울 로드FC 압구정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홍만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 11일 “최홍만이 고소인 2명과 합의는 했으나 혐의는 인정된다”면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2013년 12월 27일 A씨한테 71만 홍콩달러(1억 589만 원), 2014년 10월 28일에는 B씨로부터 255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2015년 5월 피소됐다.

최홍만 측에 따르면 최홍만은 정문홍 로드FC 대표의 도움으로 양 피해자에게 합의를 하고 모든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은 “공인으로서 언론에 난 것처럼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늦게나마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홍만은 “고소인과 합의는 잘 마무리 됐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이번 일로 우리 가족과 지인들까지 너무 실망시켜드렸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정문홍 대표가 많은 도움을 줘서 일이 마무리 됐다. 앞으로 시합을 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시합할 기회를 주신다면 운동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사죄했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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