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YG, 2015 하반기 막판 스퍼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1.13 14: 01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2015년 하반기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
YG의 올 한 해 음원 파워는 독보적이었다.
2015년 가온차트 음원 부문 집계 결과에 따르면 YG 소속가수들의 음원이 5월부터 9월까지 무려 5개월간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장장 4개월간 매월 발표된 곡들로 차트를 초토화시켰다. 빅뱅의 장기 컴백 플랜과 음악에 대한 팬덤을 넘은 대중의 만족도가 음원차트 성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매 달 ‘M’, ‘A’, ‘D’, ‘E’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이는 빅뱅의 데뷔 시절, 매달 싱글 앨범이 나왔던 형식을 9년만에 재현하는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런 기세를 이어받아 YG의 신인그룹 아이콘 역시 데뷔 전 선공개곡인 '취향저격'으로 9월 가요계 리스너들의 취향을 한 방에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취향저격'은 9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빅뱅과 아이콘 뿐 아니라 올 해는 다양한 방식으로 YG 아티스트들의 음원 파워가 돋보였다.
엠넷 '쇼미더머니4'의 송민호(겁, 머니 플로우, 오키도키 등), MBC '무한도전-가요제'에서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이 광희와 함께 내놓은 '맙소사', 그리고 타블로가 수장으로 있는 하이그라운드의 음악들이 음원차트에서 선전했던 바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015년 두 달여 채 안 남긴 현 상황에서 YG는 마지막 화력을 다할 예정. 
아이콘은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한층 긴장의 끈을 조인 상태다. 아이콘은 지난 9월, 10월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과 데뷔 하프 앨범 'WELCOME BACK'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당초 이들은 9월 15일 웜업싱글 '취향저격'의 공개에 이어 10월 1일 데뷔 하프앨범, 11월 2일 데뷔 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상황.
하지만 YG는 수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특별지시로 계획을 전면 수정하며 16일로 컴백을 늦췄던 바다. 좀 더 좋은 음악을 갖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로 인한 것이다.
21일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컴백이 기다리고 있다.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상황. 두번째 티저에서 21일 21시라는 특정한 공개시기가 발표되면서 21이라는 특정숫자가 2NE1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다. 아직 그 주인공은 발표되지 않았다.
내달 1일에는 월드스타 싸이가 돌아온다. 싸이는 오랜 기간 준비한 새 앨범을 3년만에 드디어 발표, 연말가요계를 뜨겁게 달군다. 2012년 ‘강남 스타일’, 2013년 ‘젠틀맨’, 2014년 ‘Hangover’로 이어졌던 싸이의 행보는 그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주었다.
이어 12월 14일에는 아이콘의 풀앨범이 공개된다. YG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공습으로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겨울 음원차트가 될 전망이다. / nyc@osen.co.kr
[사진] YG,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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