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리고 이제 그 시간까지 하루 남았다. 6인조 보이그룹 B.A.P의 귀환, 팬들이 얼마나 바라던 시간인가. 팬들이 기다려 준 만큼 멤버들은 제대로 칼을 갈았다.
15일에 공개되는 B.A.P의 네 번째 미니 앨범 'MATRIX(매트릭스)'의 타이틀곡은 'Young, Wild & Free(영, 와일드 앤 프리)'다. 리더 방용국이 프로듀싱을 맡아 탄생한 앨범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 방황, 우정, 행복을 테마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은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B.A.P 자신들의 이야기로 풀어 냈다.
할 말이 많았기에 노래에 오롯이 담아 낼 수 있었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청춘과 우정, 그 시기의 방황과 사랑을 노래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전문성, 음악성, 대중성을 확보한 B.A.P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먼저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멤버들이 얼마나 절치부심, 칼을 갈았는지 알 수 있다. 팀 특유의 컬러인 와일드한 향기에 거칠고 남성다운 블랙 카리스마까지. 맛보기만 즐겨도 눈과 귀가 벌써 즐겁다.
B.A.P는 지난달 28일부터 무려 4박 5일간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거대한 사자상과 웅장한 조형물들이 티저 영상에도 담겨 눈길을 끌었는데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의 자신감이 넘치는 만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도 아낌없이 제작비를 지원했다. 멤버들도 오랜만에 찍는 뮤직비디오라 열정과 투지를 불태웠다고.
이 모든 건 오로지 팬들을 위해서다. 지난해 6월에 낸 '뭐하니? 어디니?' 이후 컴백이 불투명했던 B.A.P였지만 팬들은 묵묵히 기다렸다. 이를 멤버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열심히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그 결과 이번 앨범이 탄생했다. 멤버들의 갈망, 팬들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매트릭스' 앨범이 빛을 보게 됐다. 어쩌면 B.A.P의 음악 인생 제2막이 열린 셈.
이들이 그려갈 앞으로의 음악 이야기에 기대가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T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