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서장훈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이들의 진짜 호흡에 관심을 높였다. 운동선수 출신인 두 멤버, 강호동과 서장훈이 본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강호동, 이수근, 김영철, 서장훈, 황치열, 민경훈, 김세황, 김희철 등 8명의 멤버들이 13일 오후 7시 V앱 생중계를 통해 네티즌들의 질문과 의견을 받았다.
이날 김영철은 "1회 주제는 남자의 자존심이다"라면서 "질문이 가관이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첫 번째 질문은 '강호동과 서장훈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다"라고 밝혔다. 강호동과 서장훈은 프로그램의 양대산맥으로, 이들은 팽팽한 자존심 대결을 예고했다.
이들은 두 번째로 '가장 정력이 강한 사람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황치열이라는 답변이 많이 올라오자, 황치열은 "아무래도 코를 보고 그렇게 생각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 방송을 보는 사람이 민경훈, 김희철, 황치열 팬이다. 이거 의미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질문은 '멤버들 중 외모 꼴찌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이었다. 멤버들은 매력 넘치는 포즈로 네티즌들에게 외모를 어필했다. 김희철은 "일등은 너무 재미없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질문이 던져지자 네티즌들은 "김영철"이라는 답변을 많이 올려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은 "김영철 보다 안경이 더 잘 생겼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날 허리가 좋지 않아 앉아서 진행한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어제 잠을 잘못 잤다. 갑자기 담 증세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자신의 머리 위에서 열성적으로 방송하느라 침을 튀기는 김영철을 디스하기도 하는 등, 투덜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잠깐의 방송에서도 ‘아는 형님’ 멤버들은 기대되는 조합을 선보였다. 강호동과 서장훈은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막강한 두 형님의 포스를 풍겼다. 김희철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송에서 강점을 드러내며 이번 V앱 방송을 이끌었다. 김영철도 계속해서 개그를 시도하며 웃음을 안겼고, 이수근도 강호동의 말에 웃음을 더하는 말로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아갔다.
김세황과 민경훈은 예능프로그램에 첫 고정 출연으로, 이들의 적응기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나이, 출신, 성격, 외모까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8명의 멤버들은 각자가 살아온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됐다.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 V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받은 질문은 출연진이 본 녹화에서 해결책을 찾게 된다.
‘아는 형님’에는 강호동을 중심으로 개그맨 이수근과 김영철, 방송인 서장훈, 기타리스트 김세황, 가수 김희철과 황치열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뿐만 아니라 버즈의 보컬 민경훈이 합류하면서 다양한 캐릭터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jykwon@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