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트루디가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최종 우승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언프리티 랩스타2'(이하 언프리티2)에서는 래퍼들의 세미파이널에 이어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결과는 트루디의 우승.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세미파이널 무대가 꾸며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헤이즈와 맞붙은 효린이 결승전 무대에 올랐고, 키디비가 전지윤을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유빈과 수아, 트루디와 예지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결승전 전에 꾸며졌다.
수아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함께 무대에 섰다. 곡 제목은 'WHO AM I'였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적. 이수현의 맑은 목소리와 어우려져 묘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유빈은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올랐지만, 시작과 동시에 가사 실수를 했다. 이에 유빈은 "죄송하다"며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빈은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함께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여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결과는 수아의 승리. 수아는 92표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마지막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우승후보로 거론된 트루디와 예지가 격돌했다. 예지는 팬텀의 한해와 '함부로 해줘'로 무대를 꾸몄다. 피에스타 멤버들의 응원 속에 섹시하면서도 파격적인 분위기로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트루디는 올드스쿨 분위기를 한껏 살린 무대를 꾸몄다. 피쳐링으로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참여했다. 결과는 압도적인 차이로 트루디의 승리. 이후 트루디, 수아, 키디비, 효린은 거미와 함께 결승 무대를 꾸몄다. 1차 투표 결과 4등은 수아, 3등은 효린, 2등은 키디비, 1등은 트루디였다. 2차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에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결국 키디비를 제치고 트루디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트루디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행복하고 언니들에게 정말 고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언프리티2'는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11인의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joonamana@osen.co.kr
[사진]'언프리티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