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동완은 ‘혼자놀기 끝판왕’이었다. 보여줄 게 남았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다양한 취미생활을 공개햇던 김동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는 일본 여행을 하며 또 다른 혼자놀기를 선보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만들었다.
MBC ‘나 혼자 산다’는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동완은 지난 5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이후 큰 화제가 됐다. 스타임에도 거리낌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혼자 살기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기 때문.
그는 드론, 어학배우기, 사진 및 영상 촬영 등의 취미 생활은 물론, 일반인도 하기 힘든 패밀리 레스토랑 혼자 가기, 도시락 혼자 먹기 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6일 방송에 이어 12일 방송에서는 김동완의 일본 여행기가 담겼다. 그는 신화 팬미팅 차 일본을 방문했고, 팬미팅이 끝나자 멤버들과 헤어진 채 홀로 일본 여행에 나섰다. 그는 숙소를 찾아 직접 등록을 하고, 커플들 틈에서 혼자 밥을 먹었으며, 나 홀로 관광에 나섰다.
홀로 관광을 하며 사진 찍기와 영상찍기로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사진을 출력, 엽서로 만들어 무지개 회원들에게 보냈다. 그야말로 심심할 틈이 없는 하루였다. 12일 방송에서는 산악자전거를 타는 동완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 가이드들과 험난한 코스를 달리며 환희를 느끼는 모습이었다. 숙소로 돌아온 동완은 홀로 온천욕을 하며 “여보 들어와”라고 혼자 상황극을 하며 놀기도 했다.
매회 그가 보여주는 새로운 취미를 보고 있자면 감탄이 나온다. ‘세상을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말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 같아 보인다. 혼자놀기의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김동완. 그런데 혹시 이 모든 취미를 누군가와 같이 하면 더 즐겁지 않을까. 혼자 상황극을 하는 김동완에게 ’우리 결혼했어요‘를 추천하고 싶어진다. / bonbon@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