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매트릭스에 담긴 비밀과 코드는?[B.A.P 컴백③]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1.14 08: 00

  B.A.P가 돌아온다. 소속사 TS와 잠깐의 갈등과 오해로 공백기를 가졌지만 서로간의 두터운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컴백에 성공했다. 국내 가요계에서 전무후무한 화해의 장이다. 그런 BAP의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B.A.P 여섯 멤버들은 어두운 공간에서 천천히 걸어나온다. 왕좌에 앉은 B.A.P와 뒤편에 놓인 거대 사자상이 실제 사자로 변환되며 거친 메탈기타 사운드가 펼쳐진다.
붉은 깃발에 선명히 쓰여 있는 B.A.P, 그리고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이자 타이틀곡 제목인 'Young, Wild & Free'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촬영장 못지않은 초대형 세트장과 슈퍼카, 매서운 눈매로 위용을 떨치는 사자는 이번 뮤직비디오의 블록버스터 급 스케일을 예고한다. 영상 말미 'B.A.P 2015.11.16'이란 문구가 떠올라 팬들을 더욱 들썩이게 만든다.

거친 보컬과 랩의 조화가 돋보이는 'Young, Wild & Free' 첫 무대는 오는 15일 오후 3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B.A.P의 컴백쇼 '151115'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컴백쇼는 네이버 스페셔 V앱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이 외에 마토키 포토존, 야외 특설무대와 각종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B.A.P의 공식 SNS에 새 앨범 제목과 마토키 단체 이미지가 공개됐다. B.A.P의 네 번째 미니앨범은 바로 'MATRIX(매트릭스)'. 이에 소속사 TS 엔터테인먼트는 "'MATRIX'는 개인이나 사회가 성장하는 '모체', '기반'이라는 뜻이 있다. 총 다섯 곡이 수록된 새 미니앨범은 리더 방용국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 심혈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 B.A.P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그 의미를 전했다.
앞서 차례로 공개된 마토키 이미지에는 'MATRIX' 알파벳이 랜덤으로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바 있다. 19일부터 6일간 A, I, X, T, R, M이라는 알파벳이 베일을 벗으며 '행렬'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의문의 단어를 조합하려는 추론이 줄을 이었던 것.
마토 행성을 떠나 지구에 불시착한 여섯 마리의 마토키들 역시 빛이 쏟아지는 우주선에서 걸어 나오는듯한 포즈로 오는 11월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에 기대치를 높였다. 감각적 건축디자인이 돋보이는 DDP와 마토키들이 불시착한 우주선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유사성을 갖는다.
B.A.P의 네 번째 미니 앨범 'MATRIX(매트릭스)'의 타이틀곡은 'Young, Wild & Free(영, 와일드 앤 프리)'다. 리더 방용국이 프로듀싱을 맡아 탄생한 앨범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춘의 사랑과 이별, 방황, 우정, 행복을 테마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은 청춘의 방황과 우정을 B.A.P 자신들의 이야기로 풀어 냈다. 팀 특유의 컬러인 와일드한 향기가 가득하다. 
B.A.P는 지난달 28일부터 무려 4박 5일간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조형물도 세우고 엄청나게 넓은 세트장에서 '역대급' 퀄리티의 뮤직비디오가 탄생할 전망이다.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이 분야에 최고 위치에 오른 홍원기 감독(쟈니브로스)이 맡았다. 소속사 측은 아낌없는 제작비 지원으로 B.A.P의 컴백을 응원한 셈.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찍는 뮤직비디오라 열정과 투지를 불태웠다./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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