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이병헌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조승우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병헌에 대해 "바보다. 선배에게 이렇게 말하는 건 그렇지만 영화를 25년 넘게 하셨는데 스타로서 어깨에 힘이 들어갈 줄 알았다. 저한테는 너무 스타였기 때문에 영화를 찍어도 뭔가 그런 면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바보라고 표현했냐면 병헌이형이랑 친해지고 나니까 그 사람의 일상 자체가 그냥 영화다. 관심 있는 건 집에서 영화보고 책보고 그게 다다. 현장에 와서도 그냥 계속 모니터에만 앉아있는다. 술 먹어도 영화 얘기밖에 안 한다. 아주 지겨울 정도라 '영화에 한 맺혔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9일 공식 개봉(18일 오후 6시 전야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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