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에 대해 "'말아톤' 이후로 주변에서 부축인 영화"라고 밝혔다.
조승우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내부자들' 관련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승우는 "우민호 감독이 애타게 저를 보고 싶다고 해서 설득당했다"며 "그런 정성이 나라는 배우가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하시나 싶었다. 누가 이렇게 러브콜 보내주면 좋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고사를 세 번이나 하면서 사실은 주변에서 막 부추겼던 일들이 있었다. 다른 영화사 대표님, 영화 관계자들 등 굉장히 많은 분들이 그거 왜 안하냐고 하시더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준 사람들이 하나같이 작품을 추천해줬다. 그랬던 적이 한 번 더 있었던 게 '말아톤'이었다. 그때 한 번 거절했는데 여기저기서 생난리를 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너무 내 주관만 앞세워서 이기적으로 작품을 결정하지 않았나 싶었다. '말아톤' 이후로 처음으로 객관적인 시선을 한 번 믿어보자고 생각했다. 내 주관을 한 번 빼보고 그들이 분명 추천하는데 이유가 있었을 거다. 역시나 촬영 현장은 정말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오는 19일 공식 개봉(18일 오후 6시 전야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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