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혼자 있으면 '집순이'가 된다. 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있으니 유쾌한 '흥탱구'로 변신했다. 활짝 웃는 태연을 보며 팬들도 흐뭇해했다.
태연은 14일 방송된 온스타일 '일상의 탱구캠'에서 티파니, 서현과 함께 공연 차 상하이로 떠났다. 세 사람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일상을 담았다.
태연은 "공항 패션을 신경쓰지 않는다. 무조건 편하게"라고 자신의 패션을 설명했다. 그런 태연을 보며 티파니는 "태연이 다 컸다. 혼자 공한 패션 얘기도 하네"라고 대견해했다.
그리고는 태연이 원피스를 자랑하자 "바나나우유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연이 돌 때마다 치마가 항아리 모양이 됐기 때문.
태티서 세 사람은 호텔방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이어갔다. 휴식 시간 동안 나란히 셀프 카메라를 찍었고 보드게임도 함께했다.
태연은 티파니, 서현과 같이 게임을 즐기며 큰소리로 웃었다. 서현의 깜짝 놀란 반응을 따라 하며 짓궂은 장난도 쳤고 벌칙에 걸려 울상을 짓기도 했다.
혼자 집에 있을 땐 일주일 넘게 밖에 나가지 않는 '집순이' 태연이었지만 멤버들과 같이 있을 땐 180도 달라졌다.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
특히 솔로 활동을 펼치며 멤버들의 고마움을 더욱 느낀 태연이었다. 그는 솔로 콘서트 중 멤버들이 보낸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랑해요' 노래를 선물하며 애틋한 우정을 자랑했다.
'탱구캠'은 태연이 홀로 이끄는 리얼리티다.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이자 인간적인 태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낮 12시 온스타일에서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일상의 탱구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