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신 내린 개그 본능..맹구 완벽 변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1.14 14: 02

‘1박 2일’ 김준호가 맹구로 완벽하게 변신, 신이 내린 개그 본능을 표출하며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오는 15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의 강원도 홍천 살둔마을로 떠나는 ‘가을산장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14일 공개된 스틸에는 김준호가 책상에 무릎을 꿇고 올라가 입을 벌린 채 천장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데, 이 모습이 예전 ‘봉숭아학당’의 맹구와 완벽하게 싱크로율이 일치해 저절로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고 있다.

이는 ‘가을 산장 독서퀴즈’에서 정답 구호로 맹구의 멘트인 “선생님 저요~”를 외쳐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준호가 자신 있게 시범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가을 산장독서퀴즈’에서 제작진은 우등반에 속한 김주혁-김준호-데프콘에게 ‘우등반’이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맹구의 전매특허 멘트를 구호로 제안했다. 
이어 김주혁이 발 빠르게 “선생님 저요~”를 외치며 구호 시범을 보였는데, 이를 본 김준호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을 짓더니 “정확한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맹구가 귀환한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모범답안을 제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김준호는 맹구의 바보스러운 표정과 콧소리가 섞인 멘트는 물론 디테일 한 손짓과 베베 꼬인 몸까지 완벽하게 따라 하는 것도 모자라 하얀 분필로 콧물을 그리며 자체 분장을 하기 시작했고, 그의 모습에 김주혁과 차태현은 터지는 웃음을 참지 못한 채 자진해서 김준호의 팬을 자청했다고. 
김준호의 신이 내린 개그에 푹 빠져 있던 멤버들은 “저기 죄송한데 (우리) 우등반 아닙니까?”라며 우등반의 모습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해져 분명 우등반이지만 한심반 같은 묘한 상황이 펼쳐지는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jykwon@osen.co.kr
[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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