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가 '앤트맨' 속편에도 출연할 전망이다.
'콜리더'의 1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앤트맨'에서 행크 핌 역을 연기한 마이클 더글라스는 최근 마블과 속편 출연 얘기를 긍정적으로 나눴다.
마블 측에서 마이클 더글라스의 출연을 원하고 있고, 마이클 더글라스 역시 이 같은 제안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히어로물에 출연한다는 자체가 이슈였는데 페이튼 리드 감독은 "마이클 더글라스는 수십년간 다양한 캐릭터 역할을 해 오면서 커리어를 만들어왔다. 그의 출연은 '앤트맨'에 무게를 더했다"라고 마이클 더글라스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주연배우 폴 러드 또한 마이클 더글라스의 출연으로 '앤트맨'의 급이 높아졌다고 말했던 바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1966년 영화 '팔레스타인의 영웅'으로 데뷔한 이래 '월 스트리트', '원초적 본능', '원더 보이즈', '쇼를 사랑한 남자' 등 최근까지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을 압도해온 그는 특히 1975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통해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제작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극 중 맡은 행크 핌 박사는 몸을 자유자재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핌 입자를 개발한 유능한 과학자로, 평범한 삶을 살던 생계형 도둑 스콧(폴 러드 분)을 새로운 앤트맨으로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스콧 이전에 1대 앤트맨으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극 중 스콧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그를 적극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앤트맨'의 속편은 '앤트맨과 와스프'다. 와스프는 '앤트맨' 속 앤트맨을 도왔던 호프 반 다인(에반젤린 릴리 분)으로 여성 히로인이 마블 영화 제목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오는 2018년 7월 개봉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앤트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