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가 최태준에게 돌아왔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도망쳤던 채리(조보아 분)를 발견한 형규(오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규는 밤늦게 집에 들어오다가 골목 구석에 쓰러진 채리를 발견한 것. 채리는 “내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나는 쫓기는 몸이다”라고 말하고 쓰러졌다.
채리는 형순(최태준 분)과 더는 만나지 못하게 하려 철웅(송승환 분)이 미국으로 보내자 중간에 도망을 쳤던 것. 형순의 가족과 철웅의 가족은 온종일 그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포기한 바 있다.
이에 형규가 정신을 잃은 채리를 업고 들어오자 가족들은 난리가 났다. 채리는 형순을 발견하고 눈물을 펑펑 쏟았고 형순도 “너 어디에 갔었냐”고 눈물을 흘렸다.
산옥(고두심 분)은 “우리가 죽어도 저렇게 울까?”라고 말하며 어이없어 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jykwon@osen.co.kr
[사진]‘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