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이 백진희에 대한 사랑을 키워갔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금사월(백진희 분)은 병원에서 이홍도(송하윤 분)가 깨어나자 크게 기뻐했다. 그런 그를 몰래 지켜보던 강찬빈(윤현민 분)은 "간만에 웃었네. 밤고구마도 저렇게 웃으니 얼마나 예뻐"라고 흐뭇해했다.
이어 그는 금사월에게 "아침 먹었어? 간밤에 잘 잤어? 그냥 자면 안 돼. 잘 자야 돼. 다크서클 봐. 앞으로 연어 챙겨먹어. 내가 사줄게"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를 보이며 활짝 웃어 봐라. 앞으로 매일 체크할 거다. 밥은 잘 먹었나, 잠은 잘 잤나, 하루에 한 번 크게 웃었나"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금사월은 "그걸 왜 그쪽이 신경쓰냐"고 지적했다. 강찬빈은 "내 마음 편하려고 그러는 거다. 내 주변 사람이 그러고 있는 꼴 못 본다. 당당하게 살아라. 기죽지 마. 너 때문에 내가 힘들어 죽겠다. 8살 때부터"라고 소리치며 애정을 내비쳤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