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가 백진희에게 실망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금사월(백진희 분)은 헤더 신(전인화 분)을 찾아가 "현장에서 제 부주의로 사고가 났다. 정신이 없어서 연락도 못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헤더 신은 자책하는 금사월을 꾸중했다. 하지만 금사월은 "다 제 탓이고 제 실력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다. 건축사는 제게 과분한 일이다. 제가 다 책임지겠다"며 건축사 포기 선언을 했다.
헤더 신은 "오혜상 하나도 상대 못하면서 어떻게 강만후를 상대하겠냐. 그런 네가 보금그룹을 어떻게 이끌겠나. 널 정말 어떡하면 좋니"라며 안타까워했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