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월' 백진희는 떠났고 박세영은 비열하게 웃었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1.14 23: 16

전인화가 박상원에게 박세영의 진실을 알렸다. 하지만 박세영은 더욱 독해졌고 백진희는 무기력하게 자책만 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극 '내딸 금사월'에서 신득예(전인화 분)는 오민호(박상원 분)를 불러 냈다. 그리고는 "오혜상, 내딸 아니다. 당신 딸도 아니다"고 털어놨다.
오민호는 충격을 받았고 신득예는 오혜상의 악행을 계속 추적했다. 그가 자신의 아들 강찬빈(윤현민 분)에게 접근하는 걸 눈치 채고 "보금그룹을 노리는 거냐"며 견제했다.

신득예는 친딸인 금사월(백진희 분)에게 보금그룹을 물려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무슨 일이든 자책하는 금사월을 보며 "오혜상 하나도 상대 못하면서 어떻게 강만후를 상대하겠냐. 그런 네가 보금그룹을 어떻게 이끌겠나. 널 정말 어떡하면 좋니"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금사월은 집을 떠났다. "17년간 온실 속 화초처럼 키워 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기고 오민호의 집에서 나왔다. 오혜상은 "고마워 사월아. 이게 우리의 해피 엔딩일 거야"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오혜상은 더욱 독해졌다. 자신의 악행을 알고 있는 이홍도(송하윤 분)가 추락사고로 5세 지능이 되자 비열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 사건을 처리한 대가로 자신이 좋아하는 강찬빈(윤현민 분)과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다. 강만후(손창민 분)에게 강찬빈과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악녀의 본색을 내비쳤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다.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한다.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강조한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다시 뭉쳤으며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박원숙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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