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이 처음으로 가정사를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청춘 익스프레스’에서는 마지막 이사 현장으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다훈, 성규, 수빈은 서대문구 천연동에 위치한 집을 찾았다. 이 의문의 집의 정체는 구세군 자립홈이었다. 4살 때 가정폭력 때문에 보육원에 들어가게 된 정선미 씨가 독립할 나이가 되어 ‘청춘익스프레스’에 이사를 의뢰한 것이었다.
짐을 싸고 함께 용달 트럭에 오른 의뢰인은 그동안 꾸준히 아빠와 만남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고, 유독 이야기를 경청하던 수빈은 “나도 사실은 어머니 아버지가 떨어져 사신다”며 가정사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근데 사실 그냥 그들의 문제인데 괜히 그 사실이 저를 자꾸 반항심 들게 만들었다. 딱히 잘못한 것도 없고 나도 평범한 생활을 하는 건데, 내가 반항심이 들고 삐뚤어지고 싶어지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청춘 익스프레스’는 연예인들이 직접 이사현장을 찾아가는 ‘리얼 버라이어티’와 비밀스러운 이삿짐센터를 소재로 한 ‘시트콤’이 결합된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 총 3부작으로 구성됐다. / nim0821@osen.co.kr
[사진] ‘청춘 익스프레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