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모친 나영희가 치매 걸린 사실을 알고 눈물 흘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2회에서는 모친 홍세희(나영희 분)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슬퍼하는 진언(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언은 설리로부터 홍여사가 치매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홍여사는 일찍 귀가한 진언을 보며 "이 시간에 왠일이냐"며 크게 기뻐하며 주스를 만들어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홍여사가 들여다보던 노트를 본 진언은 '최진언(내 아들)'이라며 그의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것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영문을 모르는 홍여사가 "내 머리 속에 항상 네 생각 뿐인 거 알지? 난 잊어도 아들 넌 잊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고, 진언은 "아들이랑 하고 싶은 거 없냐. 지금부터 하고 살자"라며 "지금 이 순간이 나도 행복하다. 행복 별 거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해지자"라고 답했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