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김정민 최종우승..'대체불가 끙끙창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1.15 00: 32

가수 김정민이 '락발라드의 황제'답게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4'에서는 원조가수 김정민이 다섯 명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민은 '히든싱어'에 출연하고 싶어 시즌2 방송 당시 MC 전현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섭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히든싱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김정민은 상당히 설레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1라운드 대결곡은 '마지막 약속'이었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대결 후 김숙은 "역대 최고다. 목소리가 다 똑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 투표 결과가 공개됐고 한 번호에 크게 치우침이 없이 고루 표를 가져갔다.
하지만 마지막 통만이 한 자릿수인 3표를 받았다. 통이 열렸고 김정민이 있었다. 이로써 김정민은 1등으로 1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했다.
2라운드곡은 '슬픈 언약식'이었다. 김정민은 "김정민스럽게 '슬픈 언약식'을 불러 김정민인 걸 증명하겠다"고 밝혔지만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는 김정민에게 가장 어려운 라운드가 될 거라고 예고했고 그의 말대로 모두 멘붕이었다. 2라운드 결과 김정민은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2등으로 통과했다.
3라운드곡은 '애인'이었다. 갈수록 김정민의 목소리를 찾기는 어려웠다. 점점 실력자들만 남는 상황에서 김정민의 목소리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투표 결과 김정민은 가장 적은 17표를 받아 1등으로 통과했다.
마지막 라운드곡은 '무한지애'였다. 파워풀한 고음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곡이었다. 김정민을 위협하는 라이벌들만 남은 가운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김정민은 김정민이었다. 김정민은 7표 차이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데뷔 21년 차 록발라드 가수 김정민은 그만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독특한 창법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4년 1집 앨범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하여 '슬픈 언약식', '애인', '무한지애', '마지막사랑', '비',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등 다수의 히트곡들이 90년대 큰 인기를 받았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히든싱어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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