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대표주자였던 배우 이태임과 클라라가 논란의 중심에서 이제는 본연의 업인, 배우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태임이 드라마 H '유일랍미'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가운데 클라라 역시 배우로서의 컴백이 가시화된 것.
앞서 욕설 파문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이태임은 약 7개월 만에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를 알렸다.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돼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 특히 그간 섹시 이미지로 강하게 자리잡았던 그는 종전의 '섹시'를 벗고 발랄, 유쾌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배우로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tvN 'SNL 코리아'에도 출연, 셀프 디스를 하면서 논란을 정면돌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NL 코리아' 호스트로 출연한 그는 다양한 콩트에서 논란이 됐던 욕설 파문과 예원과의 다툼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사과하는 모습으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누그려뜨렸다.
이태임의 솔직한 정면돌파를 본 대중은 "옳은 선택이었다", "용기 있었다", "배우 이태임이 앞으로 기대된다" 등의 반응으로 그의 'SNL 코리아' 출연을 응원한 것.
이처럼 섹시 배우의 한 축이었던 이태임이 성공적으로 복귀를 한 가운데, 클라라 역시 복귀의 움직임을 보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라 측이 15일, OSEN과의 통화에서 "현재 클라라는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복귀 작품을 고심중이다. 현재 몇몇 작품들을 놓고 검토중이다"라며 "이르면 내년초께 복귀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혀온 것.
클라라는 앞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소송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지난해 12월 회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폴라리스 측은 클라라가 독단적으로 연예 활동을 했다고 맞서며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이승규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라와 이 회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양측의 첨예한 폭로전이 계속됐었다.
하지만 지난 9월, 클라라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계약부존재 확인소송에 대해 소취하서를 제출하며 약 10개월 간 끌어온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1인 기획사 코리아나클라라로 배우로서의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모든 논란이 마무리 된 지금, 이제 클라라는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롭게 배우로서 대중을 만날 예정. 그가 어떤 작품으로 대중을 만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무엇이 됐든 연기로서 대중의 마음을 설득해야 한다. 본연의 업인 배우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다면 대중은 언제든지 마음을 열 준비가 돼있다.
이태임과 클라라 모두 '트러블 메이커'라는 수식어를 떼어내고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달 차례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