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예쁜 한채아, 장혁 향한 사랑까지 예쁘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1.15 12: 11

‘장사의 神-객주 2015’ 한채아가 ‘극과 극’ 쌍끌이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마성녀(魔性女) 경국지색’ 자태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채아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마음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경국지색 조소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한채아는 한적한 곳에서 장혁과 재회, 그간의 그리움을 터트려내며 애정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스러운 순정녀와 애끊는 눈물의 여왕으로 치명적인 ‘반전매력’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나이나 체통과 상관없이 조소사를 한 번 본 남자들은 절대로 잊지 못한다는, ‘미모가 오히려 형벌’인 한채아표 조소사의 웃음과 슬픔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한채아는 양귀비 뺨치는 ‘경국지색’ 미모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여신 미소’로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덕화와 혼인하기 위해 그간에 입던 소복을 벗고 채색비단옷을 입은 한채아는 이덕화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칭찬에 얼굴 가득 해사한 미소를 머금었던 터. 김민정과 함께 가마에 동행하면서는 가마멀미를 하는 김민정의 등을 쓸어주며 인자한 미소를 지어내는가 하면, 김민정에게 폭언을 날리는 김일우에게는 미소를 띤 채 강력한 일침을 가하는 등 ‘외유내강’ 면모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한채아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정인’ 장혁을 향해 괴로움을 참고 감내하며 홀로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장혁과 운명적인 만남 이후 우연히 재회하자 “여인네는 평생 가슴에 담을 정인이 있으면 안 되는 것일까요”라며 폭풍 눈물 속에 애정을 드러냈던 상태. 이덕화를 찾아온 장혁에게 모진 말을 던지고 난 후에는 문가영에게 기대어 안타까운 눈물을 펑펑 쏟았다.
더욱이 한채아는 남들에게 발각될까 두려워하면서도 장혁의 볼을 어루만지며 “이녘을 다시 한 번 보는 일이 목숨과 바꾸는 일이라 해도...행복했습니다”라며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궈내 비교불가 ‘눈물의 여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선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애끊는 사랑에 애달파하는, 한채아의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한채아는 데뷔 이후 첫 사극 도전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고 기구한 여인 조소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장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사랑과 이덕화가 쏟아내는 무한 애정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선택할 수 없는 안타까운 운명을 지닌 한채아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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