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기다림은 끝났다..B.A.P는 계속된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15 16: 17

보이그룹 B.A.P가 돌아왔다. 2년여만에 돌아온 B.A.P의 무대는 지난 시간동안 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 수 있는 무대였다. 기다림은 끝났고 네번째 미니앨범에 이어 다음해 2월 콘서트와 미니앨범 출시까지 쉼없이 달리는 일만 남았다.
B.A.P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매트릭스(MATRIX)' 발표 기념 컴백쇼를 개최, 2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컴백쇼는 네이버 V앱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B.A.P 멤버들은 1년 5개월만의 컴백에 감격에 젖은 모습이었다. 앞서 '워리어', '노머시', '익스큐즈미' 무대를 마친 뒤에 마이크를 잡고 공백기 동안 있었던 일과 무대에 다시 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종업은 "쉬지 않고 일을 하다가 쉬게 되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오랜만에 무대에서니 그동안 이 느낌을 잊고 지냈던 것 같다. 정말 좋다"고 다시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찬은 "지금은 다 잘 해결 됐기에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번 B.A.P의 4번째 미니앨범은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앨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방용국은 "B.A.P만큼 다사다난한 청춘이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B.A.P의 이야기를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분들 덕분에 1위도 하고 콘서트도 할 수 있었다. 팬분들이 가장 원하는 것도 B.A.P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네 번째 앨범을 만들면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을 말했다. 이어 젤로도 "이번 앨범에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노래가 있다"며 "멤버들이 팬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라고 전해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오래 기다렸던 만큼 네번째 미니앨범에 담긴 곡들은 대박 향기가 났다. 미니앨범 타이틀 곡인 '영, 와일드 앤 프리'는 전자음과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안무로 보는이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팬들을 위해 멤버들 전원이 가사를 쓴 '테이크 유 데어'와 '블라인드', '비 해피'까지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들이었다.
B.A.P는 끊임없는 활동을 예고했다. 앵콜 무대에 다시 선 B.A.P는 다음해 2월에 콘서트와 미니앨범 출시가 있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힘찬은 "재밌는 활동을 하고 싶지 1위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 같다"고 컴백쇼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B.A.P의 지난 시간들은 공백기가 아니라 앞으로 활동을 위한 준비기간이었다. 더욱 탄탄한 음악과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 그리고 더욱 깊어진 팬들을 향한 사랑으로 돌아온 B.A.P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B.A.P 멤버 전원의 이야기이기도 한 네 번째 미니앨범 'MATRIX'는 '청춘'이라는 커다란 테마 아래 젊은이들이 느끼는 우정, 사랑, 이별, 행복과 방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0시 발매./pps2014@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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