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과 가수 슬리피가 근성의 해병대 정신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공수 훈련을 받았다. 줄을 매단 채 끌려가다가 일어나야 하는 어려운 훈련이었다.
김영철은 줄에 몸을 의지해 일어나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교관으로부터 “포기할 거냐? 정신 차릴 거야?”라고 지적했다. 그는 줄에 계속 질질 끌려갔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멱살을 잡고 잡아 당기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영철은 17회나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교관은 “근성이 없어? 끝까지 하려고 견뎌”라고 소리쳤다. 될 때까지 해야 했다.
그는 25번의 시도를 했다. 40분간 줄에 매달려야 했다. 김영철은 끝내 성공했다. 김영철은 성공 후 울먹였다. 그는 “할 수 있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었고, 해병대 정신을 느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슬리피 역시 아름다운 근성을 보여줬다. 여러차례 넘어졌고 바지가 찢어졌다. 허나 어떻게든 하려고 했고 되기 직전까지 갔다. 결국에는 실패했지만 슬리피의 근성은 칭찬받았다. 교관은 “잘했어”라고 칭찬했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이 군 체험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병대 특집은 임원희, 김영철, 슬리피, 샘 오취리, 줄리엔 강, 제국의 아이들 동준, 래퍼 딘딘, 개그맨 허경환, 배우 이기우와 이이경, 아나운서 이성배가 합류했다. 해병대 출신 배우 임채무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