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진희경이 박영규가 관심있는 여자가 이문식의 장모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충격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나미(진희경 분)이 엄회장(박영규 분)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미는 정애(차화연 분)를 보고 엄회장이 관심있는 여자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어 정애를 찾아온 허삼순(이문식 분)을 발견하고 그의 장모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날 김영재(김석훈 분)는 다른 은행 면접 본 사실을 지점장에게 들켜서 사표가 수리됐다. 이 사실을 은행에 찾아온 장모에게 들켜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장인인 종남(최용민 분)은 영재를 위로했다.
영재는 퇴직금을 들고 누나인 윤희(장서희 분)를 찾아갔다. 윤희는 "시동생 때문에 직장에서 쫓겨나고 퇴직금까지 시댁으로 가져오면 좋아할 와이프가 없다"며 "집안 문제로 희생은 내가 한다"고 말하며 영재의 퇴직금을 거절했다. 이에 영재는 "엄마 보다 누나 눈치보면서 다닌 대학이다"라며 "이 돈으로 누나한테 빚진 기분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고 말했다.
김강재(이태성 분)는 자신의 인생을 망친 사람이 유라(강한나 분)의 남편인 김시경(김재승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이태성은 김시경을 찾아가서 질투해서 그랫냐고 물었다. 김시경은 "네가 유라 장난감인 사실 알고 있었다"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내가 놀고 망가뜨려도 내가 망가트린다. 너를 혼내준 것은 옳고 그름에 따라서 한 것아니다. 힘이 잃고 없음을 보여준 것 뿐이다"라고 오만하게 말했다. 이에 강재는 참지못하고 시경에게 주먹을 날렸다. 강제는 "너한테 힘과 돈이 있다"며 "나에게는 목숨이 있다. 목숨 걸고 싸우는 놈을 이길 수 있겠냐"고 경고했다.
엄회장(박영규 분)은 정애(차화연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기 위해서 정애의 시골집을 찾아갔다. 정애는 엄회장을 도둑으로 오해하고 빗자루로 때렸다. 엄회장은 오해를 해명하고 정애네 집 방풍막을 설치해줬다. 방풍막을 설치해준 대가로 엄회장은 정애가 차려준 밥을 먹고 감탄했다.
세령은 실직한 영재를 위해서 내조의 여왕이 됐다. 세령은 장모인 현숙에게 구박당하는 영재의 편을 들기도 하고 영재를 위해서 자기 직장의 일자리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결국 영재는 세령의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pps2014@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