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가 전세를 역전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손창민과 박세영의 연합도 교묘하게 갈라놨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극 '내 딸, 금사월'(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이재진) 22회에서는 신득예(전인화 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강만후(손창민 분)에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득예는 우선 오민호(박상원 분)에게 오혜상이 친딸이 아님을 알렸고, 강만후와 손을 잡은 오혜상을 거짓 문자로 교란시켰다. 결국 덫에 걸려든 혜상은 기자회견을 열어 강만후의 만행을 알렸다.
끝이 아니었다. 득예는 주기황(안내상 분)을 찾아가 무릎 꿇고 도움을 요청, 결국 강만후를 비리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게 만들었다.
이후 신득예는 "전쟁은 이제 시작이야"라고 혼잣말하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른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을 표방했다. '왔다 장보리'의 백호민 PD와 김순옥 작가가 재차 의기투합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