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16일 0시 공개된 아이콘의 신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이별의 감성을 애틋하면서도 진하게 표현한 곡이다. 남자들의 시선에서 그린 이별의 이야기로 '취향저격'의 달콤함이 아닌 성숙한 남자의 애틋한 이별을 담았다.
이 곡은 아이콘 멤버들의 감성적인 보컬과 애틋한 이별을 표현해낸 깊은 감성이 특징이다. '리듬타'의 강렬함을 지우고, 남자들의 이기적인 이별 방식에 대해 노래한 아이콘은 또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테디와의 첫 번째 작업,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었다. 무엇보다 아이콘이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취향저격'과 '리듬타', '지못미', '이리오너라'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 흔한 사진 한 장도 남기지 못한 채 우리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린 나만 생각해', '언제나 넌 같은 자리에 항상 날 기다렸지만 I was gone I was gone', '영원히 함께하잔 그 약속 이제는 없는 거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우리 추억 노을처럼 짧고 아름답기를 바래', '언제나 난 다른 자리에 매일 밤 나의 친구들과 I'm out, all night'.
이별을 대하는 쓸쓸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감성적인 가사로, 촉촉한 보컬로 표현했다. 래퍼라인의 쫄깃한 랩도 쓸쓸하고 안타까운 분위기를, 솔직하게 담아내 감성을 자극했다.
아이콘은 '지못미'에 대해서 "남자들의 이별인 것 같다. 이별에 대한 남성들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 나쁜 남자"라면서, "쌀쌀한 날씨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다. 뭔가 울컥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차갑고 남자다운 곡이다. 보컬들의 매력이 많이 묻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분위기 자체가 슬프고, 차갑다. 이별을 남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곡이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하는, 굉장히 이기적인 남자"라고 덧붙였다.
아이콘은 16일 0시 더블 디지털 싱글 '웰컴백'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픔을 표현한 R&B 슬로우곡이며, 멤버 비아이&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는 강렬한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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