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을 낱낱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유쾌함 넘치는 일곱 멤버들의 '꿀잼' 토크와 팬들에게 아이콘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한 이미지 게임,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신곡 공개까지. 한 시간 동안의 특별한 팬서비스였다.
아이콘은 15일 오후 11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아이콘 나이트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아이콘은 신곡 '지못미'와 '이리오너라'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메이킹부터 에피소드 공개, 이미지 토크까지 유쾌하고 특별한 시간을 이어갔다.
아이콘은 신곡을 소개하면서, "테디 형과는 처음으로 작업해봤다"라며 "항상 디렉팅을 한빈이가 봐줬는데, 이번에 테디 형과 쿠시 형이 봐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끼리 하면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 기분이다. 이번에 최대치를 끌어올린 것 같다. 다들 녹음할 때 긴장을 많이 헀다"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무섭지 않았던 게 우리 의견을 잘 받아주시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지못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멤버들은 "남자들의 이별인 것 같다. 이별에 대한 남성들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라며 "나쁜 남자다. 비아이 같은 사람을 말하는 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쌀쌀한 날씨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이다. 뭔가 울컥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차갑고 남자다운 곡이다. 보컬들의 매력이 많이 묻어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멤버들인 신곡 소개와 함께 팬들에게 아이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윈한 '이미지 게임'도 진행했다. 먼저 아이콘은 신곡 준비 중 비주얼이 가장 좋아진 멤버로 송윤형을 꼽았다. 멤버들은 "가끔 자다가 뒤척이면서 돌았는데 깜짝 놀란다. 너무 잘생겨서"라며 "정석적으로 잘빠진 얼굴이 아닌가. 이목구비가 정말 잘 빠진 얼굴 아닌가 싶다"라고 설명했다. 송윤형은 "살이 빠져서 그렇다. 선이 살아 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섹시한 멤버'에 대한 질문에는 김동혁을 꼽았다. 멤버들은 "동혁이가 흰색 속옷 입었을 때 정말 섹시하다. 숙소에서 특히 섹시하다"라며 "옷을 거는 뒤태가 섹시하다"라고 장난쳐 웃음을 줬다.
그러던 중 멤버들은 실시간으로 게재된 팬들의 댓글 중 '잘생겼다'라는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고, 멤버들은 어색해하면서 "아직 우리가 잘생겼다는 말은 어색하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비주얼 그룹이 아니라서"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아이콘은 "떨리고 설렌다. 감회가 새롭다. 늦은 밤까지 함께해준 패내들 너무 감사드린다. 꼭 많이 사랑해달라. 좋은 감성으로 겨울에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긴장과 설렘, 기대를 담고 있던 아이콘은 유쾌하고 화기애애하게 컴백 카운트다운을 이끌었다. 또래의 수다 타임 방식으로 재치 있으면서도 즐겁게 토크를 이끌었다. 신곡 소개를 직접하면서 팬들과 소통도 놓치지 않은 특별한 선물이었다.
아이콘은 16일 0시 더블 디지털 싱글 '웰컴백'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픔을 표현한 R&B 슬로우곡이며, 멤버 비아이&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는 강렬한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seon@osen.co.kr
[사진]네이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