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B.A.P(비에이피)가 웃음기 꽉찬 모습으로 팬들을 또 마주했다.
B.A.P는 15일 오후 11시부터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B.A.P 카운트다운 포 매트릭스'를 진행, 자신들의 새 앨범 '매트릭스'를 모두에게 알렸다.
여섯 멤버들은 소파에 앉아 새로 나온 앨범을 설명하고, 각자가 애착가는 곡들, 참여한 노래 등 앞서 열린 쇼케이스를 통해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세부적인 내용들을 차례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재와 대현은 남다른 진행 호흡(?)을 선보이며, 자신들을 '새싹 MC'라고 강조하며, "시켜주면 언제든 MC를 하겠다"고 기뻐했다. 이후 땀에 흠뻑 젖은 힘찬도 합류해 3MC로 프리토크를 이어갔다.
멤버들이 자주 입에 올렸던 것은 바로 자신들의 공식 팬클럽인 '베이비'였다. 지난해 11월 소속사와의 갈등을 비롯해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던 1년 9개월이라는 긴 공백과 방황을 떨쳐내고 돌아온 B.A.P는 그간 누구보다 힘들어했을 베이비를 각별하게 챙겼다.
종업은 "오래 기다린 만큼 큰 보답하겠다"는 말로 멤버들의 마음을 확실하게 대변했다.
애교 퍼레이드에 팬들을 위한 소장용 포즈까지 줄줄이 보여준 B.A.P가 이제는 좀 더 오랜 시간 팬들과 함께 행복한 탄탄대로를 걸어가길 바란다는 글들이 생방송 대화창을 가득 채우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B.A.P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매트릭스(MATRIX)' 발표 기념 컴백쇼를 개최해 팬들과 오랜만에 마주했다.
새 앨범 '매트릭스'는 청춘이라는 커다란 테마 아래 젊은이들이 느끼는 우정과 사랑, 이별, 행복, 방황을 담은 음반이다. 타이틀 곡 'Young, Wild & Free'는 방용국이 직접 공동 작사,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해 노래에 현실감을 부여했다. 1년 9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이번 앨범은 오는 16일 0시 발매됐으며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동시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gato@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