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S, “볼티모어, 손아섭 만한 옵션 없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16 05: 32

16일 포스팅 일정을 시작하는 손아섭(27, 롯데)이 볼티모어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찌감치 지역 언론이 흥미를 드러낸 상황에서 볼티모어가 박병호에 이어 손아섭 포스팅에도 참여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손아섭의 포스팅에 대한 기사를 내고 볼티모어와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결론을 내렸다. 볼티모어가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환기시킨 CBS스포츠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FA 선언으로 볼티모어의 외야가 허약해져 있음을 강조하며 손아섭이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봤다.
CBS스포츠는 최근 손아섭 포스팅에 대한 기사를 낸 ‘볼티모어 선’의 기사를 인용하며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한 뒤 “손아섭은 박병호만한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비디오상으로 봤을 때 손아섭이 가지고 있는 다른 기술은 볼티모어가 필요로 하는 부분과 부합된다”라고 분석했다. CBS스포츠는 이를 크리스 데이비스를 놓쳤을 때의 상황으로 가정했다.

CBS스포츠는 “볼티모어는 상대적으로 국제 시장에 좋은 센스와 약간의 운을 가지고 있으며 손아섭은 그들이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옵션으로 보인다”라면서 “볼티모어의 좌익수들은 올 시즌 타율 2할1푼, OPS 0.640의 저조한 성적을 합작했다. 우익수 쪽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그들은 현 시점에서 손아섭보다 더 좋은 선수를 로스터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볼티모어는 현재 강타자인 데이비스의 FA 선언으로 고심하고 있다. 댄 듀켓 부사장 및 단장은 “현재 데이비스를 다시 데려올 정도의 재정 규모에 여유가 있으며 에이스급 선발 투수도 보강할 수 있다”며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그러나 1억 달러가 훌쩍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이비스 영입전에서 빅마켓 팀들을 제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렴한 보강을 원한다면 손아섭 포스팅에 참여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보스턴은 외야 보강을 위해 지난해 아오키 노리치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아오키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며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지 않은 손아섭에 관심을 보일 만한 주변 상황은 된다고 볼 수 있다. 볼티모어 스카우트들도 손아섭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아섭은 16일 KBO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해 본격적인 MLB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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