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다시 한 번 차트 1위를 휩쓸며 3연타 히트에 성공했다.
아이콘은 16일 더블 싱글 '웰컴백'의 신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와 '이리오너라'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는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몽키3, 엠넷, 네이버뮤직, 지니 등 주요 8개 음원차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했다. '취향저격'과 '리듬타'에 이은 세 번째 1위다.
'지못미' 뿐만 아니라 '이리오너라'도 뒤를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래퍼라인 비아이와 바비이 유닛곡인 '이리오너라'는 '지못미'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로써 아이콘은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괴물 신인'의 파워를 입증한 모습이다.
아이콘은 데뷔 전부터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즈 넥스트'와 '믹스앤매치'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인지도를 쌓았다. 데뷔 전부터 데뷔 이후가 기대되는 보이그룹 꼽혔던 만큼 웜업 싱글 '취향저격'과 데뷔곡 '리듬타' 발표에 많은 이목이 쏠렸던 것. 특히 '취향저격'의 경우 좋은 음악의 힘으로 롱런 히트까지 기록했다.
'취향저격'과 '리듬타'로 쌓은 아이콘 음악에 대한 신뢰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격이 전혀 다른 두 곡으로 아이콘의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어필했고, 좋은 음악으로 아이콘에 대한 믿음을 쌓았다. 이런 기대와 믿음이 '지못미'와 '이리오너라'에도 이어지면서 신곡 발표 직후 음원차트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한 것이다. 물론 아이콘의 탄탄한 팬덤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는 YG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와 쿠시, 초이스37 등이 작업에 함께 참여한 곡이다. 테디가 처음으로 아이콘의 음악 전면에 나서면서 좋은 음악에 대한 신뢰가 더 탄탄해진 것. 테디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아이콘의 신곡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볼 수 있다.
'3연속 올킬' 히트를 기록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인에서 믿고 듣는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아이콘. 양현석 대표가 "'취향저격'을 넘는 대박곡"이라고 장담한 만큼, 이번 싱글과 또 내달 발표할 데뷔 풀음반이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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