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이 "양현석 대표님의 특별지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콘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비아이는 "이번 더블 싱글 발표를 앞두고 양현석 대표의 특별지시가 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부담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긴 한데, 우리에게 관심을 주시고 아껴주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최대한 부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곡을 쓰는데 집중하고, 연습을 하는데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바비는 "가족들 아닌가 싶다. 어머니, 아버지를 보면서 힘들게 일하셨는데 우리가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콘은 "멤버들이 같이 있을 때 항상 재미있고 새로운 게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같이 있을 때 항상 즐겁다. 말도 하면서 장난도 치면서 뭔가 나오고 시작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콘은 이날 더블 싱글 '웰컴백(WELCOME BACK)'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발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B.I&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도 '지못미'를 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못미'는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픔을 표현한 R&B 슬로우곡이며, '이리오너라'는 강렬한 랩 곡이다. '지못미'와 '이리오너라' 두 곡 모두 YG 간판 프로듀서 테디와 아이콘의 첫 만남으로 주목받았으며, 비아이와 바비도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앞서 아이콘은 지난 9월 발표한 웜엄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고, 지난달 발표한 데뷔 하프음반 타이틀곡 '리듬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싱글까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3연타 히트를 달성하게 됐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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