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콘 "신인상·3연타 1위, 눈물 날 것 같았다"[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1.16 14: 06

보이그룹 아이콘(비아이,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이 데뷔부터 3연속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 "우여곡절이 많았고 우리 노력의 결과라고 믿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이콘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비아이는 '취향저격'부터 '리듬타', 그리고 '지못미'까지 3연속 1위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 "일단 우리도 되게 놀랐다. 아직 우리가 연습생 생활도 길고 '믹스앤매치'와 '윈' 같은 서바이벌 방송을 하고 갑자기 1위도 하고 음악방송도 1위를 시켜주고 해서 뭔가 더 실감이 안 나는 느낌도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이렇게 해도 되나하는 마음도 있다. 최대한 하고 싶은 음악 하겠다는 마음으로 모여서 만든 것 같다. 좋아해주셔서 최대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 하고 의욕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음악이 사랑받고 있구나해서.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콘은 3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로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지 않았나. 젊은 느낌이 있지 않았나. 우리가 우여곡절이 많아서. '윈'이나 '믹스앤매치'가 많아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얼굴도 많이 알릴 점이 장점이 된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우리끼리 곡을 작업한 노력의 결과라고 믿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콘은 데뷔 동시에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7일 열린 201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더욱 주목받았다.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 그리고 신인상 수상까지 올해 데뷔한 신인들 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아이콘은 신인상 수상에 대해 "상이라는 것을 처음 받아보는 순간이라서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감사한 마음이 컸고, 눈물도 날 것 같았다"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생긴 것 같다. 뭔가 더 신인상이라는 것이 더 와 닿고 실감이 컸던 것 같다. 예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기대를 했던 것 같다. 우리의 희망이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이콘은 케이블채널 엠넷 데뷔 서바이벌 '윈: 후 이즈 넥스트'부터 '믹스앤매치'까지 다양한 서바이벌을 거쳐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은 경험이고, 그런 날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고 심적으로 몸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랬던 나날들이 뭔가 더 열심히 하고 지금까지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양현석 대표님이)밉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콘은 "'윈' 당시 멤버들 모두 함께 데뷔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바비 "그렇게 믿고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다. 절대로 확신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될 거라고 우리끼리, '우리끼리 안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 명이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인드가 강했다. 호흡을 맞추는 것도 더 열심히 했었고, 뭉쳤을 때 이런 효과를 낸다고 월말평가도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콘은 이날 더블 싱글 '웰컴백(WELCOME BACK)'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발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B.I&바비의 유닛곡 '이리오너라'도 '지못미'를 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못미'는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픔을 표현한 R&B 슬로우곡이며, '이리오너라'는 강렬한 랩 곡이다. '지못미'와 '이리오너라' 두 곡 모두 YG 간판 프로듀서 테디와 아이콘의 첫 만남으로 주목받았으며, 비아이와 바비도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앞서 아이콘은 지난 9월 발표한 웜엄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고, 지난달 발표한 데뷔 하프음반 타이틀곡 '리듬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싱글까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3연타 히트를 달성하게 됐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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