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키180+모델 외모"..스누퍼, 新'남친돌' 될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1.16 17: 05

새로운 '남친돌'이 탄생할까? 친숙함을 무기로 내세운 잘생긴 외모의 6인조 보이그룹이 데뷔했다. 신예 보이그룹 스누퍼(태웅, 수현, 상일, 우성, 상호, 세빈)이 그 주인공. 이들은 데뷔에 앞서 자체제작 TV '신인백서'를 통해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였고,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벌써 팬클럽 회원수가 1000명에 이른다. 
스누퍼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되는 자신들의 매력으로 "친숙함"을 꼽았다. "멤버들의 평균키 180cm, 모델 못지 않은 비주얼"이라고 소개됐지만, 친숙하게 팬들에게 다가가는 '동네 오빠' 같은 그룹이 되는 게 이들의 목표다.
스누퍼의 우성은 '롤모델'로 1세대와 2세대 아이돌들을 꼽으며 "1세대, 2세대를 대표하는 H.O.T.나 god 같은, 한 시대 획을 긋는 아이돌 선배님들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또 우리 노래를 들으셨을 때 많이 분들이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자신들이 선보일 곡들의 방향을 알리기도 했다.

멤버들은 갖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이들은 너나없이 "성장돌이 되고 싶다. 오디션 프로를 통해 실력을 보여주는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우리는 1집 이후, 2집에서 더, 3집에서 더 성장하며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누퍼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멤버들이 많았는데, 연기자 출신인 태웅과 세빈이 대표적이다. 세빈은 배우를 꿈꾸며 영화 '카트', '베테랑', '소녀괴담' 등에 보조 출연자로 출연을 했던 사실을 알렸고, 태웅은 아역 배우 출신이다. 그는 "대표작이라고 말씀드리면 '탐나는 도다'에서 한필립 역할을 맡았다. 또 영화 '강철중'에서 정재영 선배님의 아들 역을 했고, 최근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 선배님이 다니는 보호소에 있는 시각장애인 동규 역,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안재현 선배님의 친구 역으로 나왔다"고 화려한 이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누퍼는 '슈퍼(SIPER)'보다 더 뛰어난 (HIGHER THAN SUPER)'라는 뜻을 가진 영어의 표현으로 한 명, 한 명의 슈퍼맨들이 모여 더 강력한 스누퍼가 되겠다는 약속을 담은 팀명이다. 멤버는 총 6명으로 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책임감 강한 리더 태웅(94), 스타일리쉬한 음색이 매력적인 메인보컬 맏형 수현(92), 시원한 고음, 출구없는 보조개를 가진 메인보컬 상일(93), 중저음의 신사적인 목소리, 위트 넘치는 입담꾼 우성(94), 박자를 지배하는 댄싱머신 상호(95), 성숙한 외모와 애교를 갖춘 반전 막내 래퍼 세빈(96)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약 2년 정도의 연습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키 180cm에 배우로 나와도 손색없는 외모를 갖춘 스누퍼의 활동 콘셉트는 '보이즈 넥스트 도어(Boys Nest Door)'로, 팬들에게 친근한 오빠, 남동생 같은 그룹을 지향한다.
한편 스누퍼는 미니앨범 '쉘 위(Shall We)'의 타이틀곡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로 활동할 예정이다. '쉘 위 댄스'는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춤을 추자'는 말로 '내게 오라'는 고백을 대신하는 상큼한 가사와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로 완성된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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