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엄마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문가영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아일랜드 - 시간을 훔치는 섬'(이하 '아일랜드')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부담됐던 건 연주가 모성애적인 부분이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당시 제가 19살 때였는데 그 부분이 제일 걱정이 많이 됐다. 감독님을 자주 찾아 뵙고 여쭤봤는데 감독님이 쿨하게 '너를 믿는다, 걱정 안 한다'고 하셨다. 거기서 힘을 얻었고,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사실 연주 분위기가 어둡고 몽환적이긴 해도 촬영할 땐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일랜드'는 불의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향이었던 제주도를 찾아온 남자 K가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진 비밀을 파헤치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틸러. 오는 26일 개봉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