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키스 타임은 끝났다. 주상욱과 최강희를 둘러싼 상황이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11회에서는 진형우(주상욱 분)와 신은수(최강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느라 포옹도 했다.
두 사람의 키스를 목격한 일주(차예련)는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이에 마음이 아픈 은수는 형우와의 관계를 매듭지으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괴로워했다.
결국 신은수는 남편을 죽인 배후를 찾는 것을 포기하고 결국 강석현(정진영)의 집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진형우에게는 복수를 포기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형우의 예상대로 은수는 결국 자신을 이용했던 이들에게 제거될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예련은 점점 은수와 형우의 관계를 알고 무너져 내렸다. 오직 형우와의 사랑을 꿈꾸며 거짓 결혼까지 했던 일주는 결국 자신이 헛된 꿈을 좇고 있었음을 알고 자살을 택하려 했다. 결국 건물 옥상에서 마지막으로 형우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신발을 벗었다.
뿐만 아니다. 강석현 역시 형우의 목적을 또렷하게 인지하고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 은수의 딸 미래(갈소원)는 사이코패스 같은 일주의 남편 권무혁(김호진)과 함께 있다.
은수와 형우의 입맞춤으로 시작된 이날 회차는 결국 죽음을 맞닦뜨린 은수와 일주의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두 사람의 애절함은 알지만, 몇명의 생사가 오가는 지금처럼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문제가 보인다. 사랑이나 연애는 그 다음이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화 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 gato@osen.co.kr
[사진] '화려한 유혹'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