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과 정려원의 연애가 달콤함의 끝을 달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7회에서는 '만나는 걸로 치자'에서 진짜 커플로 거듭난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리환은 키스도 못하게 하는 행아에게 불평했고, 행아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그러다 또 가버릴까 걱정이다"고 하는 리환. 이에 행아는 "나도 이제 안 간다, 아니 못 간다"고 말하더니 "나도 너 좋아"라고 말하고는 부끄러워 얼굴을 숨겼다. 이에 리환은 당연히 입이 귀에 걸렸다. 리환도 얼굴을 숨기며 부끄러움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두 사람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보는 이를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커플, 리환의 일방향 사랑이 쌍방향으로 바뀐 이 시점이 달콤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했다.
물론 여전히 장애물은 남았다. 리환에게 빠진 이슬(박희본)이 여전히 리환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찾아와 눈물까지 쏟아내며 어떡해야 하느냐며 조언을 구했다. 또 행아의 구남친인 강석준(이종혁) 역시 여전히 행아를 잊지 못하고 다시 잡을까를 고민하는 중.
엎친데 덮친격으로 리환의 모친 박선영(배종옥)이 여전히 행아를 반대하고, 알츠하이머까지 걸려 행아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있기 때문. 여러 장벽에도 두 사람이 모두에게 축복받는 커플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 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풍선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