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을 포기하지 못하는 '핑크 집착남'이 등장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온갖 오해 속에서도 핑크색을 포기 못하는 사연남이 등장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주위의 오해 섞인 시선과 여자친구와의 이별에도 핑크색을 포기하지 못했다. 그는 장례식장에 갈 때도 지갑과 시계, 휴대전화 케이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고 눈에 보이게 해야 안정을 찾는다고 말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핑크색을 좋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기타부터 칫솔, 밥그릇, 모자, 안경 케이스까지 모두 핑크색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보드 동호회 친구는 "보드 타는 몇 명 중에도 그만 보이더라. 핑크팬더 같았다"라고 밝혔다.
사연의 주인공은 "핑크색을 입으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 특별한 것 같은 느낌이 좋다"라고 털어놨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