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오늘(17일) 연속 방송된다.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16일 2015 프리미어 12 8강전 한국 대 쿠바 경기 생중계로 인해 결방됐다. 당초 오후 10시 20분 지연 편성을 해 둔 상태였지만, 야구 경기가 길어지면서 갑작스레 결방을 확정 짓게 된 것.
이에 ‘육룡이 나르샤’는 17일 13회, 14회가 연속 방송되며, 오후 11시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결방된다.
앞서 SBS는 프리미어12 경기 중계 방송으로 인해 사전 공지 없이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를 두 차례나 결방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하지만 이번 ‘육룡이 나르샤’ 역시 오후 11시가 다 되어서야 자막과 홈페이지를 통해 결방 공지를 하자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과연 이번 연속 방송이 성난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한편, 목요일(19일)과 토요일(21일)에 진행되는 4강전과 결승전 중계 방송은 또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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