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이 이틀째 음원차트 1위를 강타했다.
17일 오전 7시 기준, 아이콘의 신곡 '지못미'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콘은 지난 16일 더블 싱글 '웰컴백(WELCOME BACK)'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지못미(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는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픔을 표현한 R&B 슬로우곡으로 발표 직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B.I&바비의 유닛곡인 '이리오너라'도 '지못미'에 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인그룹으로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이콘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1위 비결에 대해 "젊은 느낌이 있지 않았나. 우리가 우여곡절이 많아서. '윈'이나 '믹스앤매치'가 많아서 우여곡절이 많았고, 얼굴도 많이 알릴 점이 장점이 된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으면서 우리끼리 곡을 작업한 노력의 결과라고 믿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아이콘은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우리가 팀워크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팬 분들에게도 좋게 보였던 것 같다. 어수룩한 모습들이 매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콘은 지난 9월 발표한 웜업 싱글 '취향저격'으로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했고, 지난달 발표한 데뷔 하프음반 타이틀곡 '리듬타'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싱글까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3연타 히트를 달성하게 됐다. 당초 11월 1일 발표 예정이었던 앨범 계획을 미루고 판을 뒤집은 YG 양현석 대표의 전략과 자신감이 통한 셈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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