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정려원, 꽁냥꽁냥 로맨스 불붙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11.17 07: 36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공식 연인 선언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7회에서는 박리환(이동욱 분)과 김행아(정려원 분)가 거침없이 닭살 애정 행각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환과 행아는 시크릿가든에 김장을 도우러 갔다가, 시크릿가든 식구들과 지훈(이승준 분), 태희(김리나 분)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임을 공식 선언했다. 행아가 양념이 묻은 장갑 때문에 흘러내리는 머리를 만지지 못하자 리환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상황.

리환은 행아의 머리를 오히려 더 헝클이거나 행아의 두 팔을 들어 올려 “김행아랑 박리환은 사귄다. 만세!”라고 말하는 등 달콤한 장난을 치며 천진 낭만한 연애의 진수를 선보였다. 30여 년 만에 사랑의 감정을 어렵게 확인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이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리환과 행아는 지훈의 심부름차 들린 한방병원에서 오붓한 ‘뒤뜰 데이트’를 즐기며 설렘을 더했다. 키스를 하려 다가오는 리환을 놀란 마음에 밀어버린 행아는 시무룩해 있는 리환에게 “좀 기다려 주면 안 돼?”라고 말했고, 리환은 “니가 또 이러다가 아니라고 할까봐, 꿈 꿨다고 우기면서 도망 갈까봐”라고 귀여운 투정과 함께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행아는 “나 이제 도망 안 가. 이제 못 가”라며 리환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표한 후 “너 좋아”라고 달콤한 마음을 확인사살 했다. 그러자 리환은 수줍어하면서도 연신 싱글벙글하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리환은 행아를 데려다 주면서 아령, 악력기, 줄넘기 그리고 여행 회화 책과 함께 여행지 배경의 엽서를 전했고, 자기 전 리환의 선물을 꺼내본 행아 역시 환한 웃음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러나 서로 웃는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리환과 행아에게 리환의 엄마 선영(배종옥 분)의 반대가 장애물로 등장했다. 선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줄 재벌가의 딸 이슬(박희본 분)과 리환의 결혼을 추진하려 했던 것. 선영이 이슬모와 만남을 가지려 한 것을 안 리환이 선영에게 독설을 쏟아내며 냉랭한 신경전을 벌이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화장실에 숨어 있던 행아 역시 두 사람의 다툼을 목격하고 숨죽여 울었다.
이와 함께 '화양연화, 그 때는 알 수 없었던'이라는 의미심장한 부제가 등장해 앞으로 리환과 행아의 행보를 암시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선영을 설득시키는 데 성공하고 ‘버블리 로맨스’를 이어갈지, 선영의 병명을 알고 있는 행아가 다른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 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풍선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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