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냉장고' 최현석, 1주년에도 사랑스러운 허셰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1.17 09: 58

  1주년 특집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최현석은 최고였다. 최현석은 김풍의 냉장고에서 나온 재료들로 김풍의 스타일대로 요리하는 크로스 매치를 펼쳤다. 최현석은 뛰어난 관찰력과 센스를 바탕으로 말투부터 행동거지까지 완벽하게 김풍을 따라해 웃음을 줬다. 웃음 뿐만 아니라 요리 실력도 여전했다. 최현석이 어째서 큰 사랑을 받는지 느낄 수 있었던 방송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1주년 스페셜 매치 2탄으로 셰프들간에 치열한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박준우와 이찬오는 '미슐랭 3스타급의 요리'를 주제로 대결했다. 이찬오는 4가지 코스요리인 '쓰리스타 풍코스'를 선보였고, 박준우는 '미슐랭 쓰리스타는 게뿔'로 상대했다. 이연복과 샘킴은 김풍이 주문한 '본인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장르의 요리'로 대결을 펼쳤다. 샘킴은 '샘(킴)표 탕수육'을 이연복은 '배추 카르복나라'를 만들었다. 끝으로 김풍과 최현석이 크로스매치 방식으로 대결을 펼쳤다.
김풍과 최현석의 대결은 웃음잔치였다. 최현석은 김풍보다 더 김풍같은 모습과 마인드를 따라해 폭소를 유발했다. 최현석은 “냉장고에 있는 건 다 먹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리숙하게 요리하는 김풍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냈다. 외양이 전혀다르지만 흉내만으로 김풍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최현석을 본 정형돈은 “김풍을 따라한 것만으로 별을 줄만하다”고 칭찬했다. 김풍의 요리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요리의 장식까지 흉내내면서 최현석 셰프가 가진 뛰어난 관찰력과 센스를 볼 수 있었다. 

최현석은 김풍으로 빙의했지만 요리실력은 변하지 않았다. 최현석은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 동안 한 번도 같은 요리를 한적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요리내공을 가지고 있다. 이날도 갓김치와 계란, 베이컨, 치즈라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로 최고의 맛을 만들어냈다. 최현석의 ‘갓김치치즈스마일’을 맛본 중식요리의 대가 이연복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식감을 갖춘 요리다”라며 “신맛, 매운맛, 단맛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호평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셰프들이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셰프들 가운데 최현석은 ‘허셰프’라는 개그 캐릭터와 20년이 넘는 요리내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현석의 허세가 밉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20년간 최선을 다해온 요리에 대해서만 잘난 척을 하기 때문이다. 질리지 않는 매력의 소유자인 최현석의 다음 요리가 더욱 기대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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