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 순위제를 폐지하면서, 순위 발표로 인한 흥미 자극 대신 좀 더 다양한 무대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17일 OSEN에 “순위제를 없애는 대신에 좀 더 다양한 무대를 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가수와 제작자들의 의견을 모아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각종 음원 차트를 통해 집계 순위가 실시간으로 발표되는 상황이라 방송사에서 별도로 순위를 발표하는 의미와 중요성이 떨어져온 게 사실이다"고 순위제 폐지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는 "'음악중심'에서 순위제를 폐지하는 대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해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쇼! 음악중심'은 지난 2006년 1월에 순위제를 폐지했다가 약 7년 만인 2013년 4월 부활시켰다. 이후 2년 7개월 만인 오는 21일부터 순위제를 없애고 다채로운 음악을 소개하게 됐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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