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옥중화’ 이병훈·최완규 15년만의 재회, 기대되는 이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1.17 12: 54

‘흥행콤비’ 이병훈과 최완규의 15년 만의 재회로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옥중화’가 캐스팅에 한창이다. 배우 고수와 진세연이 남녀 주인공 출연 제의를 받고 논의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옥중화’(가제)는 MBC가 ‘내 딸 금사월’ 후속으로 내년 3월에 방송할 예정인 새 주말 드라마. MBC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는 주말 오후 10시대 편성이 확정됐다.
'옥중화'는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로, 감옥에서 태어난 주인공 '옥녀'가 조선의 변호사제도인 외지부를 배경삼아 억울한 백성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 사건과 등장인물은 실존 인물로 하되 주인공은 가상으로 해서 극적 요소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선 시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는 만큼 회차별로 드라마 속의 사건을 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이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1999년, 2001년의 MBC 드라마 '허준'과 '상도'의 대 흥행을 만들어 낸 두 주역이 만나기 때문.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의 신작이다.
두 사람은 1999년과 2001년 드라마 ‘허준’과 ‘상도’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손을 잡는 것은 ‘상도’ 종영 후 15년 만이다. 이병훈 감독은 이밖에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마의’ 등 굵직한 사극을 연출하며 ‘사극 명장’으로 불리고 있다. 최완규 작가는 최근 ‘아이리스’, ‘빛과 그림자’, ‘트라이앵글’ 등을 집필했다.
흥행 콤비가 뭉친 만큼 ‘옥중화’는 방송가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야기가 재밌고 ‘흥행보증수표’가 함께 하는 만큼 출연을 하고자 하는 배우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이제 관건은 어떤 배우가 출연하느냐이다. 보통 사극 대작은 주연 뿐 아니라 조연들 역시 존재감이 상당한 배우들이 포진한다. 일단 MBC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고수와 진세연의 출연이 확정 사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17일 OSEN에 “두 사람의 출연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면서 “확정된 게 없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출연을 제의 받은 역할은 각각 윤태원과 옥녀(훗날 이서원)다. 출연이 확정되면 각각 옥녀의 복수 대상인 윤원형의 아들인 윤태원과 변호사로 성공하는 동시에 사랑과 복수를 모두 이뤄내야 하는 옥녀를 연기해야 한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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