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1일 새로운 아티스트의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걸그룹 2NE1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의문의 영문 알파벳을 공개하면서 새롭게 출격할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진 모습이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 2NE1의 씨엘과 산다라박은 17일 오후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의문의 영문 알파벳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양현석 대표는 'WHOSNEXT', 'YG', '20151121'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E', 'H' 알파벳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같은 시각 지드래곤은 'O','I', 태양은 'L', 'B', 'H', 씨엘은 'C', 'L', '+', 산다라박은 'E, S'라는 글자가 담긴 이미지를 각각 게재해 이 글자들이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YG는 앞서 지난 4일과 9일 'WHO'S NEXT?'의 주인공 티저를 기습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의문의 알파벳이 21일 출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힌트라는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1일 21시에 공개되는 아티스트라 2NE1일 거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YG에서는 올해 빅뱅과 아이콘 등 보이그룹의 컴백과 데뷔가 이어졌다. 이어 내달에는 가수 싸이가 컴백하고, 위너 역시 스웨덴에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쳐 곧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YG 라인업 중 여성 아티스트들이 빠졌다는 점에서 21일 컴백에는 여성 뮤지션이 이름을 올리지 않았겠냐는 추측이다.
2NE1의 컴백이 맞는다면, 완전체로 나올지 혹은 솔로나 유닛을 결성할 것인지 등 다양한 경우이 수가 성립된다. 2NE1의 완전체 컴백일 경우 지난해 2월 발표했던 정규2집 '크러쉬(CRUSH)'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미국에서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씨엘의 또 다른 솔로음반일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씨엘는 지난 2013년 첫 번째 솔로음반 '나쁜 기집애'를 발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음악성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뮤지션으로, 미국 솔로 데뷔를 앞두고 디플로와 호흡을 맞추는 등 기반을 닦고 있는 상황이다. '센언니' 캐릭터에 대한 열광이 뜨거운 가운데, 씨엘이 21일 컴백할 경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들은 알파벳 조합을 통해 씨엘일 것이라 강하게 추측하고 있다.
또 완전체와 솔로가 아닌 2NE1의 새로운 유닛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워낙 색깔이 강한 멤버들이 모인 만큼 일부 멤버의 유닛을 결성한다면 2NE1과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컴백과 아이콘의 데뷔 프로젝트 완성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컴백 라인업이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컴백 주자가 2NE1이 될지 혹은 또 다른 아티스트의 출격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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