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소림사’ PD가 밝힌 중국인 페이의 배려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1.17 17: 28

‘주먹쥐고 소림사’ PD가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가 보여준 배려심에 감동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페이는 SBS 예능 프로그램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최정윤, 하재숙, 유이, 구하라, 임수향, 오정연, 김병만, 육중완과 함께 남소림사에서 훈련을 하고 돌아왔다. 실제 중국인이기도 한 페이는 첫 방송 당시 중국인으로서 소림무술을 배우는 것에 대한 사명감과 부담감을 고백한 바 있다.
또 페이는 여자 멤버들을 위해 직접 치파오를 선물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이영준 PD는 최근 OSEN에 “다른 출연자들도 준비를 많이 했지만, 페이는 치파오, 팩 등 정말 많은 걸 준비해왔다. 정말 마음이 깊더라”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소림사에서 멤버들에게 줄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오기도 했다고 한다. 본인 챙기기도 바쁜 상황에서 페이는 멤버들을 성심껏 챙겨 배려 끝판왕으로 거듭났다고.

이이 PD는 “페이는 자기네 나라의 정통 무술을 배워야 하니까 진짜 부담감이 많았다. 방송에도 나올테지만, 다른 멤버들을 더 잘 이끌어줘야 하고, 또 잘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나는 그냥 단순히 ‘중국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페이는 달랐다. 그 얘기를 훈련 끝내고 눈물을 흘리며 얘기를 하는데 나 또한 감동적이라 눈물이 나더라.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알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이 PD는 “또 하나, 페이는 중국인이라 사부들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듣는다. 그런데 우리는 통역을 거쳐야 알아듣고 리액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페이가 리액션을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했더라.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더니 바로 우리들에게 맞춰주더라”며 “사실 페이는 중국말로 질문을 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이것도 나에게 물어보더라. 그래서 한국말을 써달라고 부탁을 했다. 나중에 훈련을 따로 할 때는 중국말을 하기도 하고, 멤버들 각자를 위해 통역도 해줬다. 정말 많은 역할을 해줬다.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배려심이 깊다”고 페이의 성품을 칭찬했다.
무용 전공자이기도 한 페이는 이미 부채를 이용한 무술을 통해 남다른 실력을 공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선천적으로 팔목이 약해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근성과 깡으로 뭉친 페이가 앞으로 여자 멤버들과 펼쳐보일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주먹 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 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병만과 육중완을 필두로 박철민, 김풍, 온주완, 이정신이 남자편 멤버로, 최정윤, 하재숙, 오정연, 임수향, 유이, 페이, 구하라가 여자편 멤버로 활약중이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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