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전수경이 갑상선 수술 후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전수경은 1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리허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뮤지컬만 한 게 아니라 드라마도 했었다. 그때는 시청률이 안 나오면 저 때문에 안 되는 것 같고, 배우의 몫이 한정돼있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뮤지컬을 하면서 앵콜도 많이 되고 흥행에도 성공해서 '내가 아직은 죽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리고 작년보다 이번이 남다른 것은 갑상선 수술을 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무대로 돌아오기 까지 동료들의 힘이 컸다. 죽을 때까지 '시카고' 시켜주면 언제든지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 11월 14일부터 오는 2016년 2월 6일까지 서울 디큐브 아트센트에서 공연된다./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